2022년 조선업황은?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 만으로는 부족하지만 극복 방안...
2022-03-05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5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황을 잘 나타내는 수주잔고의 전년비 지표가 우상향을 지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2월 초에도 20% 이상 기록하고 있어 조선소가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좋겠지만 과거 우하향하면 주가수익률이 시장을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 하지 못했다.
LNG선 만으로는 우상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탱커의 발주가 필요하다.
탱커 물동량도 늘고 선박 해체도 많이 이뤄져 발주가 회복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LNG선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탱커까지 발주가 늘어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8월 국내 조선소들의 하반기 수주가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컨테이너선의 유휴 선박비율이 낮아졌고(2020년 5월 11.8%→7월 6.7%), 물동량 증가율 전망치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해 10월부터 수주잔고 전년비 지표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운 좋게도 2021년의 유례없는 컨테이너선 발주 호황으로 이어지며 예상보다도 훨씬 좋게 우리의 전망은 맞았다.
한화투자증권은 "탱커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란의 핵 협상이 원활히 해결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될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