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호남 출신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에 임명

인수위, "朴, 국민 통합 가치와 철학 누구보다 잘 이해" 제1분과 인수위원에 최상목·김소용·신성환 교수 임명

2022-03-15     권희진 기자
▲박주선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15일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에 호남 출신 박주선 전(前) 국회 부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박 전 국회 부의장에 대해 "수많은 정치 역정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국민 통합을 국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고 박 전 부의장을 추켜 세웠다. 

박 전 국회부의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 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내리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최상목 전(前) 기획재정부 차관이 임명됐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를 비롯, 연금개혁, 주식 양도세 폐지 등의 경제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30여년을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농협대학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김소용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도 경제1분과 인수위원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인수위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 '국민과 함께 뛰는 경제정책본부'본부장을 맡아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다. 

신 인수위원은 재무관리와 국제 금융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전 정부의 금융 등 경제정책 문제점에 대해 소신있는 의견을 개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는, 김성한 전(前)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태효 전(前) 대통령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前)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차장, 유상범 국회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