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DMZ생명평화 대장정' 경기도 김포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평화누리길 3코스 트레킹...크린존 운동 동시 추진 UN피스코 회원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콜라보 트레킹

2022-03-16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사단법인 경기 DMZ생태관광협회는 지난 12일 평화누리길 3코스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DMZ 최근접 지역을 한 달에 한 번씩 이어 걷는 'DMZ생명평화 대장정'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제1차에 이은 제3차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비영리법인인 UN피스코(이사장 김덕룡) 회원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콜라보 트레킹이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입구를 출발해 마조리 연화사를 거쳐 전류리 포구까지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기 DMZ생태관광협회 회원 84명과 UN피스코 회원 50명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17km를 함께 걸었다. 이 구간은 평화누리길 3코스이면서 경기둘레길 3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도 매번 진행돼 온 크린존 운동을 동시 추진했다. 신청자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회원들은 집게와 수거함을 들고 다니며 노선에 있는 생활쓰레기들을 수거했다.

더불어 '나보다 우리를', '말보다 실천을', '미래세대에 행복을' 3대 슬로건을 외치며 캠패인을 벌이기도 했다.

DMZ생태관광협회 강석회 회장은 '생명-생태-평화'를 늘 강조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환경 악화로 우리의 생명이 위협 받는 작금의 상황에선 경제적 성장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나 아닌 누군가에게 미루지 말고 DMZ협회 회원들이라도 우선 솔선수범해 가보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DMZ 생태관광협회는 생명 생태 평화 운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이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플랫폼이다.

(취재=정지원 기자 / 영상취재=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