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먹는 치료제 도입 확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계획 승인

2022-03-17     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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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한병호 기자)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세포에 침입하면 그 세포가 해당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1호가 순수 우리 기술로 탄생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물질은 흔히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 시간을 개선해 항바이러스제로 만든 것이다. 이 약은 먹는 경구제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베스티안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약물 복용 후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유효성을 파악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