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실적과 성장성 고려시 과도한 저평가 구간

북미 고객사가 2022년 최다 판매량 기록

2022-03-19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비에이치(090460.KQ)는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인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를 생산하는 업체다. 2021년 매출액은 1037억원이며 사업부문별 매출은 디스플레이용 FPCB 부문 약 84%, 기타 FPCB 부문 약 16%로 구성된다. 

19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의 출하량 성장,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성이 기대되는 전장용 FPCB 등 신사업의 성장성 또한 기대돼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다"라고 판단했다.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가 2022년 최다 판매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경쟁사 사업 철수로 점유율 확대까지 진행되고 있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이다. 견조한 실적과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한 성장성에도 밸류에이션은 2022년 순이익 기준 PER 6.4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특히 하반기에 출시될 플래그십 제품은 Pro 모델에만 디스플레이 노치(Notch)가 없어지고 메인 카메라 화소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고가 제품으로 수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쟁사 사업 철수로 비에치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NH투자증권 이규하애널리스트는 "점유율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하반기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미 고객사 및 점유율 추가 확대를 반영해 비에이치는 2022년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