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이제 한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다

한의협,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본격 시행 선언

2022-03-21     황설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1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시행한다고 본격 선언했다.

이날 한의협은 "코로나19 검사 및 진료에 의료인인 한의사 투입은 당연한 조치"라며 "환자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원활한 검사진행, 형평성 제고 차원서 '건보수가 적용'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은 "2만 7000 한의사 일동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정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방역당국의 우유부단함"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의협은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방역당국은 명확한 근거나 설명 없이 이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뤄 오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며 상식이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의협은 "환자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원활한 검사진행, 의료직역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 2만 7000 한의사 일동은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기대한다"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시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