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韓 신남방 정책 위한 '전방위 세일즈 외교' 펼쳐

경전투기 사업 한국 FA-50기종 선정, K-워터와 디지털 협력 확대 등 요청 박 의장, "韓 신남방과 말레이 동방정책 결합하면 윈윈" 말레이 상원의장, "관련 기관에 박 의장님의 뜻 전달"

2022-03-25     이상현 기자
사진=국회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44차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 총회에 사흘간 참석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상·하원의장과 만났다. 

양국은 2019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MOU와 ICT 협력·디지털 정부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첨단 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방정책은 1982년 마하티르 전 총리 집권 당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일본으로부터 배우자'는 목표로 40년째 추진 중인 정책으로, 1차 동방정책(1982∼2012년)에 이어 현재 2차 동방정책(2013년∼)이 시행 중이다.

박 의장은 이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접목해 서로 윈윈(win-win)하자"며 "특히 양국 간 방위산업과 자원 협력,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야팀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은 "정부와 군 등 관련 기관에 박 의장님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