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경제·정치·사회...4대 학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31일 하루 동안 '새정부 정책' 논의 시간 가져

2022-03-30     권혜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한국경영학회·한국경제학회·한국정치학회·한국사회학회 등 4대 학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31일 한 자리에 모여 차기 정부의 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국내 사회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4대 학회가 공동으로 새 정부가 지향할 방향과 과제를 제언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새로운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출범하고, 공약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전문가 집단의 정책 검증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행사를 후원하는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공동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노동유연성 ▲자유시장경제 ▲경제·사회·환경의 선순환 등 4가지 키워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 정부의 과제'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4대 학회가 공동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약 1000명) 결과를 발표하고, 각 학회를 대표하는 윤성이 경희대 교수(한국정치학회), 김진영 고려대 교수(한국경제학회), 이경묵 서울대 교수(한국경영학회), 이재열 서울대 교수(한국사회학회) 등의 공통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4대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정치, 외교‧안보, 경제, 기업, 사회, 문화‧교육의 6개 정책분야를 망라하여 새 정부에서 추진하면 좋을 51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중요도와 우선순위 등의 결과가 공개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4대 학회의 발표 및 토론 이외에도 오전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축사를 권영세 제20대 대통력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독할 예정이며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통합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오후 시간에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의 초청연설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오프라인 세미나와 동시에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