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치열했던 대선…국회서 먼저 화해의 분위기 만들어야"

30일 국회의장실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주재 박홍근, "추경안, 신속·완전하게 처리해야" 김기현, "추경 시기 최대한 앞당겨서 진행할 것"

2022-03-30     이상현 기자
박병석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이번 대선이 워낙 치열했던 대선이라 국민들 마음도 많이 갈라져 있는 것 같다"며 "서로 화해의 분위기를 국회에서 먼저 만들어 국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성숙한 민주주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 "대선 일정 때문에 미뤄놨던 민생 문제를 제때 처리함으로써 일하는 국회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선 코로나 손실 보상법을 포함한 2차추경과 지방선거 앞두고 빨리 지방자치 관련 법을 빨리 합의해 주셔야 준비하는 분들이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원내대표는 "3월 국회가 많이 남지 않았고, 정권교체기 이양기여서 어수선한 모습이 있더라도 국회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 의장에게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추경안에 관한 그림을 제시하면 저희도 함께 나서면 된다"며 "추경안의 경우 속도있게 완전하게 보상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다음달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부분은 위헌문제 해소뿐아니라 중대선거구제(처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으로서는 손해지만 이번 기회에 양당 독식 구조를 내려 놓으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지방선거부터 반영되는 구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문제 한치의 소홀함 없어야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문제 빨리 처리될수있도록 추경 시기 최대한 앞당겨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은 기재부와 큰 틀에서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인수위와 기재부 협의과정에서 함께 공동 참여해서 빠른 시일내 내용을 얼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은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기초의원들 경우 일부 지역은 선거제도가 선거구 어떻게 될지 획정안돼서 혼란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박 의장은 "양당 입장 표명됐으니 구체적인건 논의하시고. 이번 국회에서 결론낼건 내는게 좋겠다"며 "말씀하신 대로 성숙한 의회주의와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