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의혹부터 해소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논문표절·학력 위조·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규명 우선 검찰, 최근 '주가 부양 위한 자전거래' 정황도 파악

2022-04-04     권희진 기자
윤석열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4일 "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는 국민 앞에 나서기 전, 본인에 대한 무수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활동 임박'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 취임식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에 대해 국민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건희씨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국민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 대한 의혹들부터 철저하게 규명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 아니겠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논문표절, 학력 위조와 경력 위조는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무수한 의혹이 남아있는데 마치 없는 일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며 "지난 1일 검찰은 '주가조작' 재판에서 김건희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권오수 전 회장의 증언을 밝혀냈고, '주가 부양을 위한 자전거래' 정황도 파악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배우자는 국가를 대표해 대통령과 함께 정상외교 일정을 수행하며, 때로는 대통령을 대신하기도 한다"면서 "김건희씨가 수많은 의혹을 안은 채 영부인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김건희 씨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