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K팝'에 미쓰에이 민, 유키스 케빈 등 추가 출연 확정

뮤지컬 K팝, 한인 2세 극작가 제이슨 김과 극단 우드셰드 컬렉티브가 구상한 작품

2022-04-05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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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코로나19의 확진 감소세와 그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로 다시 뮤지컬계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팝을 소재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미쓰에이 등 한국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다수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뮤지컬 'K팝' 공동 제작자 팀 포브스와 조이 파언스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으로 현재 보컬 듀오 '킴보'에서 활동 중인 김보형, 걸그룹 '미쓰에이'에서 활동한 이민영, 보이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등이 포함된 추가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제작팀은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주요 배역을 맡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추가로 지목된 배우들은 줄리아 아부에바, 윌 브릴, 메이저 커다, 황주민, 정진우, 강진호, 금미연, 제임스 고, 에디 리, 줄리 리, 이해찬, 에이브러햄 림, 케이트 미나 린, 어비 메릴리스, 패트릭 박, 존 이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번 캐스팅 된 배우들 중 16명이 브로드웨이 데뷔 무대라고 제작팀 측은 전했다. 

한국 문화를 다룬 첫 브로드웨이 공연인 뮤지컬 'K팝'. 미국 뉴욕시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에서 오는 10월 13일 프리뷰를, 11월 20일 첫 공식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한인 2세 극작가 제이슨 김과 극단 우드셰드 컬렉티브가 구상했다. 지난 2017년 9월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