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 6294명...위중증 환자 정점 찍고 닷세째 1100명대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 6일 0시 기준 지역발생 28만 6272명·해외유입 22명

2022-04-06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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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오미크론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 6294명, 누적 1455만 3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주말효과라는 게 모호해졌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가 급증해버렸다. 그때부터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했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기 시작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는 7000명대까지 치솟았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무서운 확산세로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 60만명까지 넘어서고 말았다. 

앞서 국내외 연구진은 지난달 23일까지 실시한 환자 발생 예측을 통해 이제 정점을 지나 6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2주 뒤인 오는 20일께에는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던 바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지난달 31일 1315명 최다치를 기록한 뒤 지난 2일(1165명)부터 닷새째 1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71명, 누적 사망자는 1만 803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8만 6272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7만 6899명, 서울 5만 2430명, 인천 1만 4844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만 4173명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만 6900명, 서울 5만 2430명, 경남 1만 7182명, 인천 1만 4845명, 경북 1만 4773명, 충남 1만 3575명, 전남 1만 2387명, 대구 1만 2103명, 부산 1만 485명, 전북 1만 482명, 충북 1만 267명, 강원 1만 12명, 광주 9154명, 대전 9072명, 울산 6287명, 제주 4159명, 세종 2175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 추이를 보면 32만 699명→28만 251명→26만 4153명→23만 4278명→12만 7180명→26만 6135명→28만 6294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즉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 430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0%(누적 3284만 952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