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책협의단, 윤 당선인 친서 들고 방일

오는 2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 예정

2022-04-24     최유진 기자
24일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할 친서를 들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는 정책협의단은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역사 문제와 대북 대응과 한일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28일까지 방일 일정을 수행한다.

이들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2001년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故) 이수현씨를 기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한일 우호를 절실히 바랐다는 고인의 의지를 기리며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녹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