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호남권 제2차 지역 경제 포럼 개최
호남권 경제계 "새 정부, 인프라 개선해야"
2022-04-07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7일 지역별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광주, 전남,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제2차 지역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호남권의 성장잠재력이 과거에 비해 개선됐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전국 6개 권역의 성장잠재력지수(RGPI)에 따르면 호남권의 경우 2015년 최하위인 6위에서 2020년에는 4위로 올라섰지만 전국 평균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잠재력지수란 지역 내 인적자본, 산업구조 등을 토대로 성장 역량을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을 넘으면 전국 평균 이상의 성장 역량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호남권의 지수는 2015년 0.86에서 2020년 0.95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1미만으로 성장 정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에서 현재 호남권은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에 집중된 기존 지역 산업이 구조적인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 등의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수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주체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원과 협업이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