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 거리 노숙인...평균 '10년' 이상 '거리·광장'서 생활해

▷거리 노숙인...평균 '10년' 이상 '거리·광장'서 생활해 ▷조민, 고려대 입학 허가 취소...의사면허도 취소 되나 ▷혈액 세균 감염, '3시간' 안에 진단 가능해진다

2022-04-07     정지원 아나운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 거리 노숙인...평균 '10년' 이상 '거리·광장'서 생활해

거리 노숙인의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노숙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노숙인 수는 8956명으로 5년 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이들 중 노숙인 생활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1050여명은 주로 '거리'나 '광장'에서 평균 10년이 넘는 기간을 생활하고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거리 노숙인이 노숙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실직'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사업실패'와 '가족해체'가 뒤를 이었습니다.

 

◆ 조민, 고려대 입학 허가 취소...의사면허도 취소 되나

고려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고려대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오늘 "고등교육법의 해당 규정과 고려대학교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지난 2월 22일에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25일에 입학 취소 처분 결재를 마친 고려대는 같은 달 28일에 결과 통보문을 조민씨에게 발송했고, 3월 2일에 조씨가 수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일에 조씨의 2015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고, 보건복지부도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혈액 세균 감염, '3시간' 안에 진단 가능해진다

혈액의 세균 감염 여부를 3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오늘 "혈중 감염성 세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진단 칩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 모델과 세균 감염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액의 세균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건 패혈증 사망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데, 정확한 처방을 위해 진단 시간이 2~3일 걸리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손가락만한 칩 안에 혈액을 흘려보내 세균을 분리하고 농축한 뒤 이를 유전물질 검출 기술로 3시간 안에 검출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로징]

작은 불씨가 봄바람을 타면 '도깨비불'처럼 멀리 날아간다고 하는데요.

무려 2k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오늘 '불씨 관리' 신경써야겠습니다.

내외방송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