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 발걸음이 곧 우리나라의 역사"

국회박물관, 우리나라 민주화 발자취 담아

2022-04-11     권희진 기자
박병석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국회박물관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가 담겨 있다"며 "국회의 발걸음이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밝혔다. 

박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우리의 발걸음을 역사가 낱낱이 기록하고 있음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국회박물관은 국회의 어제는 물론 오늘과 내일도 생생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꽃피운 자랑스러운 성취는 물론 어두웠던 국회의 발자국도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박물관 개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박 국회의장은 "국회박물관은 1919년 4월 10일 임시의정원 개원부터 제헌국회 출범, 헌정중단 등 민주화의 도도한 발자취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며 "103년 전 문을 연 임시의정원은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로 민주공화정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 선열들이 꿈꾼 나라를 일구기 위해선 아직도 먼 길을 쉼없이 가야한다"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의회 민주주의 뿌리를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4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국회박물관은 국회 활동과 의회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한다. 

이곳에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의 역사부터 현재 국회의 기능 등에 대한 자료들도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국회체험관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