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 변이 국내 첫 발생...영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만 나타나, 해외유입 가능성은?

LX변이 지난 2월 영국서 처음 발견...한국은 LX 두 번째로 발견한 나라

2022-04-13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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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XL 재조합 변이 감염자는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남성이라고 13일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시기는 지난달 23일이다. 

해당 감염자는 지난 2월 백신 3차 접종을 마쳤고, 이번에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가 해외에서 들어왔는지는 전문가마다 입장이 다른 가운데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변이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유입 사례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며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염기서열을 보면 영국에서 발견된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하다"면서 해외유입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XL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한국은 XL 변이를 두 번째로 발견한 나라이며,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XL 발견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