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달빛 아래 밤마실"…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전면 야간개방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전면 야간운영 재개  5~7월 매주 금요일마다 '한옥콘서트' 들으며 휴식

2022-04-16     권희진 기자
서울시는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서울시는 16일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을 야간에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후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야간 운영이며, 이날부터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게 된다.

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문기(文氣)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다.

한옥콘서트

특히 봄을 알리는 살구꽃부터 매화꽃까지 남산 가득 만발해 남산골한옥마을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봄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6일부터 7월 8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초롱불 켜놓은 전통가옥에서 전통·퓨전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콘서트'가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통가옥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그밖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이 포함된 전통정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한다.

궁금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한옥마을운영팀과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