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중견기업인에게 고함'

친필 서신 보내며 민간 주도 제도 개선 동참 호소

2022-04-16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전국의 중견기업 대표들에게 민간 주도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16일 중견련 관계자는 "임의로 주소를 파악하는 결례를 범하지 않도록 5526개 중견기업 중 회원사를 포함해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3329개 중견기업 대표를 수신인으로 한정했다"면서 "다양한 소통 방식을 활용해 전체 중견기업에 확산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최 회장이 지난 12일 3329개 중견기업 대표에게 친필로 친전 서신을 띄워,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적된 성공의 노하우를 가진 모든 혁신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인정한 선진국 지위에 걸맞은 변화, OECD 주요 10개국 평균 수준으로 모든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에 불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가야 할 길,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경제를 회복시킬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력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정체될 수 있는 초기 중견기업을 끌어올리고 혁신 벤처기업의 미래를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융합하는 과제야말로 중견기업의 소명인 만큼 이번 '중견기업인에게 고함'을 통해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이 중요해 보인다는 것이 중견련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