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금리인상 이후 취약계층 위한 대책 마련해야"
"2%대 기준금리 시대 맞을 수도"
2022-04-15 권희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2%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을 수 있다"며 "취약 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연내에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며 "한은 금통위가 올해 2~3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지난 2014년 이후 8년만에 2%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8월 이후 4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영끌족과 빚투족들의 이자 부담도 가속화됐다"며 "이자부담으로 서민과 취약계층이 받을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방파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일 치솟는 물가 상승은 우리 경제에 위기의 시그널"이었다며 "급기야 지난달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10년만에 4%대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저소득 가계와 영세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이자 폭탄으로 큰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불가피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