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BTS 공연하면 회당 '1조 2000억' 번다?

BTS 국내 콘서트 개최 시 최대 '1조 2207억원' 경제 파급효과 나타날 것 외래관광객 비중, 50%로↑...소비·생산·고용 효과도↑

2022-04-20     정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사진=방탄소년단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코로나19 극복 이후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 경제 파급효과가 회당 최대 '1조 2000억'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은 20일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공연 1회 당 6779억~1조 220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종식 이후 보복소비 등을 고려해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연간 10회 공연을 한다면 최대 12조 2068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대치는 문화산업연구센터가 ▲콘서트 티켓과 기획상품 판매액 ▲외래 관광객의 관광 소비지출 ▲교통비 ▲숙박비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문광연은 전체 관람객에서 외래관광객 비중이 20%에서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소비창출 규모는 7422억원 ▲생산 유발효과는 1조 2207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815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광연은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팝 콘서트 개최가 우리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대중음악과 공연, 문화, 관광 등 관련 분야를 활성화해 코로나를 더욱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