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공연영상스튜디오' 다음달 개관

"비대면 콘텐츠 제작, 공간 및 시설, 장비에 대한 접근 어려운 예술인들에게 유용할 것" 민간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인 영상 제작 지원 등 사업도 펼쳐나간다

2022-04-20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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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서예박물관 4층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완공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은 촬영부터 편집, 후반작업, 송출까지 할 수 있는 공연 영상물 종합 창작 시설이다.

종합 촬영장, 상업 영화 작업실 수준의 음향 후반 편집실,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실시간 송출하는 조정실,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영상 장비를 갖춘 색 보정실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상 편집실 등을 갖췄다. 

종합촬영장 경우는 가로 17m, 세로 13m, 높이 5m의 화이트 스튜디오로 풀프레임 4K 카메라를 보유해 고해상도와 부드러운 감도를 구현할 수 있다. 

크로마키 존을 활용, 영상 합성이 가능하고, 전문 음향·조명·촬영 장비 등이 있어 고품질 제작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 공연영상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자체 기획 공연의 영상 제작 활성화, 민간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인 영상 제작 지원, 영상스튜디오 대관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연영상스튜디오 개관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공간 및 시설, 장비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예술인에게 콘텐츠 창작과 유통의 기회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