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 '라비'와 텃밭여행 떠나보자!"

5월 4~7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어린이날 기념, 풍류사랑방서 공연 한옥 사랑방 좌식 형태의 풍류사랑방서 자연음 그대로 관람 아이들에게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 선물한다

2022-04-30     정지원 기자
국립국악원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국악극 '꼬마 농부 라비'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30일 "어린이날 기획 공연으로 '꼬마 농부 라비'를 오는 4~7일까지 오후 2시 풍류사랑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꼬마 두더지 '라비'가 훌륭한 농부가 되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이 소중하다는 것과 자연이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커다란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한다.

꼬마 농부 라비는 KBS 애니메이션으로도 상영된 바 있다.

▲라비 ▲푸실 ▲아토 ▲부 등의 캐릭터들은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공연에서는 ▲가야금 ▲대금 ▲피리 등의 연주를 더해 따뜻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꼬마 두더지 라비의 작곡자이자 음악감독인 라예송은 "전통 국악기만을 사용해 국악 본연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구성했다"며 "텃밭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기운과 '라비'가 겪게 되는 다채로운 모험들이 생동감 넘치는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없이 국악기의 자연 음향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점 또한 이 공연의 묘미다.

한옥 사랑방 형태의 좌식극장인 풍류사랑방에서 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는 새싹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캔을 선물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키워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 선율이 더해진 꼬마 농부 라비를 만나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국악기와 더욱 친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꼬마 농부 라비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 하며 전석 2만원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두근두근시어터'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 가족극 전문 공연단체로 공연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어린이 공연예술 장르 발전을 위해 2017년 창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