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 본사에 '고객 경험 연구소' 만든다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 본사에 5619㎡(약 1700평) 규모의 '고객 경험 연구소'를 신설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은 '전사 CKI랩(LAB)'이라는 이름의 연구소를 연내 구축한다는 계획을 최근 사내에 공개했다. 

이 연구소는 임직원이 삼성 제품과 경쟁사 제품을 비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삼성전자는 수원 본사 인근에 3층짜리 단독주택 전체를 제품 체험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새로 체험 준비 중인 이 공간의 이름은 'eX-Home'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설은 임직원들이 연구, 개발하는 분야 외에는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제기에서 시작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가전 사업부를 통합한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을 만드는 등 부서 간 협업 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