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산물을 전세계에"...세계산림총회서 해외시장 진출 노린다

2~6일 서울 코엑스서 한국 임산물 홍보...새로운 수요층 창출 제15차 세계산림총회...1만여명 참석 예정 요리·분재 시연회 열려

2022-05-02     정지원 기자
제15차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우리나라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하기 위한 '수출 임산물 홍보관'이 운영된다.

산림청은 2일 "한국농림식품 수출입조합과 함께 세계산림총회 기간인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이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며 산림과 환경 문제에 대해 전세계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산림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는 ▲143개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과 환경 분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

전세계에서 모인 관계자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이번 수출 임산물 홍보관에는 ▲맛밤 ▲아이스홍시 ▲건대추칩 ▲곤드레 등 나물류 ▲산양삼 ▲곶감 ▲표고 등 인기 제품 17종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홍보관을 통해 우리나라 임산물을 수입하는 주요국의 구매자를 초청해 현장 수출 상담장을 개설하고 운영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를 찾는 방문객은 SNS에 현장 사진을 게시할 경우 수출 임산물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과 임산물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오동주 셰프가 환절기 면역력 증진과 건강에 좋은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과 시식회도 진행한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참나물 샐러드 파스타 ▲표고버섯 들깨 크림 떡볶이 ▲곤드레밥 등의 조리법은 산림청 홈페이지에 있는 포레스트랑 e북에 등재된 공모전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5회

조경수와 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태초분재원 대표인 김석주 작가가 1일 1점씩 3일간 분재 개작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세계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한국산 임산물을 전시, 홍보함으로써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임산물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