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코로나19 확산 고려해 OCA 45개 회원국들과 연기 결정

2022-05-07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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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며 "구체적인 개최일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CA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확정지었다.  중국 정부와 OCA 45개 회원국은 참가국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사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한달 넘게 지속됐고, 개최 예정지인 항저우 경우는 장기간 도시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항이에서 약 180km 떨어진 곳에 있다. 

연기된 대회의 새로운 일정은 OCA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1년 늦춰 2023년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도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