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게릴라 호우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 가동

서울시, '2022년 풍수해 안전대책' 발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2022-05-09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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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가 올해 게릴라성 호우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가동하고, 하천 범람에 관할 자치구가 공동 대응하는 체제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9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15일부터 5달 동안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170개의 강수량계에 시간당 3mm 이상 이상의 강수가 유입될 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 기능을 한다. 

서울시는 현재 도림천에서만 시범 운영 중인 하천 범람 위험시 자치구 공동 대응 체제도 올해 서울시 내 27개 전체 하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자치구가 하천 통제를 해왔는데 공동대응 체제로 전환되면서 하천을 관할하는 해당 자치구들이 전체 하천을 함께 통제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달까지 8549가구에 물막이판,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3만 50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해 호우 및 태풍의 규모,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모두 13개 실무반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재민을 위한 학교, 관공서, 경로당 등을 활용해 모두 66만 928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 1044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재해구호물자 5347세트와 구호용 텐트 874동 등 구호용품을 비축하고, 빗물펌프장과 수문 등 주요 방재시설 6390여 곳에 대한 사전 점검 또한 완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