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6시 땡치고 퇴근...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돌보지 않는 나라"

"대통령 출근길에 서울시민은 20~30분씩 지각" "北 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에도 NSC 열리지 않아"

2022-05-15     최유진 기자
윤호중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으로 인해 수많은 서울시민이 20분, 30분 지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며칠간 서울시민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아침마다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20분, 30분 지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9시 전에 출근도 않는다"면서, "시민의 불편이 심각하다고 하니까 이젠 아예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을 하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선서한 국가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국가 안보에 대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열리지 않았다"며 "그 사실을 보고받고도 대통령은 6시 땡치고 퇴근했다고 한다. 도대체 나라가 하루아침에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돌보지 않는 이런 나라가 될 수 있는 거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