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명대...석달 반 만에 1만명대로 감소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석달 반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3296명, 1779만 53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대폭 감소 중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지난 1월 26일~2월 1일 이후 104일 만이다. 오미크론은 현재 3월 중순 정점을 지나 유행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5434명을 기록한 전날 대비 1만 2138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인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영향으로 주중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검사 건수에 한동안 구애받지 않았을 시기도 있었다. 주말과 주초여도 확진자가 폭증하고 쏟아져 나올 당시도 있었다. 현재 확진자 수가 적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감소세, 감소세 지속 등은 분명하다. 

하루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일 이후 13일째 5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3만명 이하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만 9923명→4만 3913명→3만 5898명→3만 2451명→2만 9581명→2만 5434명→1만 3296명으로, 일평균 3만292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338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398명) 이후 7일 연속 300명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직전일 48명을 기록했던 데 대비 13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74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8명, 나머지 1만 326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포함한 지역별로 보면 경기 3576명, 서울 1684명, 경북 1006명, 경남 780명, 충남 638명, 광주 642명, 인천 607명, 강원 587명, 전북 586명, 대구 564명, 전남 505명, 부산 474명, 대전 462명, 충북 453명, 울산 320명, 제주 243명, 세종 160명, 검역 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