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나서 달라" 호소 

"비관론 많지만 투표로 제2의 '한명숙' 막을 수 있다" "많은 분들, 저를 붙잡고 눈물 흘려"

2022-05-17     권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하 선대위원장)은 17일 "함께 미래를 설계했던 우리 지지층들은 지금 슬픔과 좌절과 분노에 빠져 있다"며 "투표에 참여하면 하면 우리가 원했던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지역 후보자 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관론이 많지만, 승리의 길은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과거 한명숙·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 지지율이 17~18% 진다고 나왔지만, 실제 투표를 하고 그날 밤에 개표를 해보니 1% 차이의 초박빙의 결과가 나와, 그때 투표하지 않고 포기했던 분들이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거운동을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배가 13척 밖에 없고 병사들은 적어서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는데 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삶에 대한 투지로 바꿀 수만 있다면 이긴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가 슬픔과 분노, 좌절, 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꾸어내기만 하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호소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