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학포럼서 'mRNA 암 백신 개발' 관련 공유의 장 펼쳐져

오는 27일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온라인 무료 강연 mRNA 백신 기술, 코로나로 증명돼...다양한 질환 적용 나서 mRNA 암 백신 개발 가능성과 발전 방향 모색

2022-05-22     정지원 기자
암과학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암과학 포럼 '항암신약개발 A-Z, Part 4. mRNA 백신; 코로나19에서 암까지(mRNA vaccine; from COVID-19 to Cancer)'가 오는 27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국립암센터는 22일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mRNA(메신저리보핵산)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 이래 mRNA는 이제 코로나를 넘어서 암과 에이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mRNA 백신은 몸 안에서 항원(면역반응 유도 물질)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포럼에서는 mRNA 백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학계와 연구기관 및 산업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 개발 현장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김혜영 한국화의자 상무의 mRNA 코로나 백신 ▲양주성 (주)에스티팜 상무의 mRNA 위탁개발생산; 코로나 백신개발의 교훈 ▲이혁진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의 RNA 치료제와 생체투여용 지질나노입자 제형 ▲김학균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기술개발사업단 부단장의 mRNA 암 백신의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mRNA 암 백신을 어떻게 임상개발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백순명 (주)테라젠바이오 연구소장 ▲오일웅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 ▲강태진 (주)레나임 대표이사 ▲이병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 ▲한상균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의 전문가들이 열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mRNA 백신의 효과가 코로나19를 통해 증명된 만큼 주요 제약사와 연구기관은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mRNA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mRNA 암백신 개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mRNA 암 백신의 개발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포럼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연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암센터 인재개발팀(chungga96@ncc.re.kr, 031-920-0037)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