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병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협력, 취약계층 대상 돌봄 서비스 시작

건강정보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매일 자동으로 파악

2022-05-26     김승섭 기자

 

고려대학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의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6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중장년 등 돌봄 필요 대상자의 일상생활 패턴과 주거환경 정보, 건강정보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매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이용자가 평소처럼 안녕한 일상을 보내는지 지속적으로 확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심박수, 심방세동 발생 여부, 산소포화도가 자동 측정되어 건강의 이상신호 유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기침소리와 같은 소리신호를 감지해 이용자가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 혼자 거주하는 경우에도 즉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의 가정 내 활동량, 생활 패턴 등을 IoT 센서를 통해 분석해 고독사 징후, 거동 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조기에 파악해 낼 수 있다. 안암병원은 "이러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건강관리 또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안암병원은 "이용자의 건강 뿐 아니라 실내의 환경 또한 철저히 모니터링 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집안의 온도나 습도, 이산화탄소농도 등을 측정 및 분석, 주거환경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돌봄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장 윤승주 교수(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발전시켜 데일리 건강문진 서비스, 감성대화 서비스, 응급 상황 대응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다른 복지 서비스와도 연계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예방) 취약계층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예측)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추이 예측 ▲(맞춤) 어르신의 개인 돌봄 욕구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 ▲(공익) 국민 모두의 공공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익적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시행되며, 안암병원을 포함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포티투마루, 광운대학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위즈베이스, 스카이랩스, 디플리가 협력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