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고용률 70% 달성 위해...선진 일자리위원회 설립 추진

맞춤형 취업 정보제공 확대 가치걸음 캠페인 통해 자립준비청년 격려

2022-05-27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경련은 27일 '선진 일자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신설해 일자리 관련 각종 애로사항 발굴 및 개선방안 건의,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독려, 고졸·경력단절여성·청년·중장년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의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기업, 전문가, 정계 인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일자리 시장이 안정됐다고 평가받는 주요 선진국들이 고용률 70%가 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인구 5000만명 이상의 OECD 국가 중 고용률 70%를 달성한 국가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미국(71.4%), 영국(75.6%), 독일(76.7%), 일본(77.6%) 정도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019년 고용률은 66.8%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 66.5%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70%를 달성한 적이 없다.

한편, 전경련은 전날을 시작으로 총 4일간 '선진 일자리 사업'의 첫 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가치걸음 캠페인을 개최 중이다.

가치걸음 캠페인은 경제계가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첫걸음이란 의미다.

KB금융, 롯데, 삼양그룹, 아시아나항공, 한화, 현대모비스, 포스코, 쿠팡, 퍼솔켈리코리아 등 9개사가 경제‧금융교육, 취업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교육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선진 일자리위원회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일자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전경련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