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냉장고에 '門'을 달아주세요

식약처, 소비자단체협의회와 냉장고 문 달기 '싱싱樂 캠페인' 실시

2022-05-30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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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냉장고 문(門) 달기' 사업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식약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식품안전 확보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진행하는 '싱싱樂 캠페인'을 3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22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의 내용과 효과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싱싱樂(낙) 캠페인'은 싱싱함을 보관한다(LOCK)는 뜻과 함께 즐거운 식생활을 보장한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대국민 공모전(3월 4일~20일)을 실시해 선정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고 탄소중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형마트·편의점 등 식품매장에서 냉장식품을 진열·판매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 설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31일 롯데마트·CU와 자사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시범사업을 참여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이번 '싱싱樂 캠페인'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1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며 캠페인 주요 내용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설명자료(기념품, 리플릿 등) 배포, 도어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식품 매장에 '싱싱樂' 스티커 배부·부착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캠페인이 식품안전과 탠소배출 저감 등 냉장고 문설치 효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고 영업자·유통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문 달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사업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