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임시선별검사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통합 운영

단계적으로 줄었던 전국 임시선별소 현재 78곳만 남아...오늘 이후로 문 닫는다

2022-05-31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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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다음달 1일부터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게 된다. 

정부는 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확진자의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처방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다. 

게다가 생활치료센터는 보유 병상 2069개에 사용 병상 75개로 가동률이 3.6%에 그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은 지자체별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도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있는데 오늘 이후로 문을 닫는다. 오는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