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지방선거 참패 책임' 모두 사퇴
윤호중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중앙위 통해 구성될 것"
2022-06-02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도부가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전원 사퇴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발표한 '비상대책위원회 입장발표문'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선, 지방선거 평가와 정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될 것"이라며 "끝으로 부족한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기, 인천, 호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방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