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팬데믹 경제 충격 회복을 위해서 기업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고려해야"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 필요성 언급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기업 투자 인센티브 제공

2022-06-08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8일 제11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전 세계 노사정(노동자, 사용자, 정부) 대표들에게 연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개최된 제110차 ILO 총회는 팬데믹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개최됐으며,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 및 UN 본부에서 대면-화상 병행(hybrid)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회장은 화상 연설에서 "팬데믹으로 사라진 전세계 일자리 2억 5500만 개 중 2200만 개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초대형 복합위기인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며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기업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경제와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고,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태동한 신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110차 ILO 총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회원국들의 협약 및 권고 이행 현황, 산업안전분야 기본 노동권 포함 및 핵심협약 선정, 도제제도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등 논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