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과 관련한 모든 것이 있는 곳...'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가공기기부터 다양한 음식까지 구미 당겨

국제관도 인상적...현지인들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친절로 응대 레토르트 식품의 액상스프를 포장하는 기업, 뚜껑만 따로 제작하는 기업 등 눈길

2022-06-09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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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한창 열리고 있다.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2)은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개 홀에서 큰 규모로 열리고 있다.

3~5홀에서는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나눠져 열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특히 국제관에선 전 세계 30개국의 318개 식품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1~2홀에서는 ‘서울국제식품기기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식품포장기기전’, ‘서울국제식품안전기기전’이 열리고 있었다. 

내외방송에서는 지난 9일 ‘서울푸드 2022’를 찾아 식료품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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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초입에서는 식품가공기기, 식품위생기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일흥자동기계’, ‘을성정공’ 등의 부스에서는 식품을 기계가 가공, 공정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줬다. 기계들의 움직임이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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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sei Lamic’이라는 기업 부스는 정말 신기했다. 라면이나 레토르트 식품 등에서 액체로 된 소스 등을 포장하는 일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중앙 플라텍’ 부스는 음료수 등의 뚜껑을 제작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는데, 이렇게 식품과 관련된 큰 박람회를 보다 보니 식품들이 내 손 안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업체들의 여러 공정들을 거쳐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신기해하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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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포장기계’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음식을 비닐로 밀봉해 포장하는 기계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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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EMI’는 씨푸드 냉동식품을 보여줬다. GOREMI는 2012년 설립된 고급 수산 가공 식품회사로 추천하는 대표메뉴는 가니미소 야끼, 타코와사비 군함초밥, 조갯살 와사비&육회 등이었다. 씨푸드를 취급한다고 해서 단조로운 냉동식품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일식집에 갔을 때 볼 수 있는 음식들, 그 비주얼을 느껴볼 수 있다. 시식 또한 가능했다. 오마카세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구입할 수밖에 없는 포스가 느껴졌다. 

‘한만두’ 시식 코너에도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었다. 전 품목 1봉지 당 4000원, 3봉지에 1만원 행사까지 진행 중이었다. 

‘농부의 식품공장’ 부스에서는 각종 잼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맛의 잼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잼 이외에도 미숫가루, 조청 등이 진열돼 있다. 

이외에도 명태로 만든 스낵, 색색가지 레인보우 큐브 치즈 등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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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에서는 ‘스페인’ 부스의 올리브 오일, ‘이탈리아’ 부스의 파스타면, 와인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현지인들이 직접 와서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을 했다.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분위기였다. 

신기하고 특이한 먹거리들, 처음 보는 머신들, 국제관 부스들의 이국적인 분위기 등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박람회다. 여유로운 시간대에 들러 신기한 기계들부터 각종 구미를 당기는 음식들과 함께 먹거리 세계로 푹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