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9~30일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참석

다수 참가국과 정상회담...한일정상회담 여부엔 "아직 확인해드릴 사항 없어"

2022-06-10     정영훈 기자
.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수 정상과도 함께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다"며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나토 비회원국이지만 이번 회의에 초청받은 일본과도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라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