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밖 청소년 자립 돕는 '자립해냄'...아이폰용으로 출시
가정밖 청소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자립지원 위해 직업준비 비롯한 자립에 필요한 정보 11개로 유형화 올해 '멘토멘티 게시판' 개설...멘토 답변 받을 수 있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가정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자립지원을 돕기 위한 모바일 앱 '자립해냄'이 아이폰용으로도 개발됐다.
1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지난해 안드로이드용 '자립해냄' 앱을 개발해 12월 1일부터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아이폰에도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립해냄은 가정밖 청소년이 청소년쉽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취업지원제도나 청소년을 위한 복지서비스 등 정부 지원정책과 주택임대계약 절차,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등 자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앱에서는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청소년쉼터를 검색하고, 해당 청소년쉼터의 상세정보와 입소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업 준비를 비롯해 주거관리와 경제, 건강 등 자립이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11개로 유형화해서 제공해 청소년이 스스로 자립준비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온라인 채팅이나 전화, 문자나 카카오채팅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실시간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멘토멘티 게시판'을 개설해 멘토가 자립과 관련한 가정밖 청소년의 문의에 답변할 수 있도록 하고, 멘토의 성공담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아이폰용 앱 출시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립해냄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후기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지급된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립해냄 앱이 가정밖 청소년이 안전하게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가정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호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가정밖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