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의 전망과 현황 탐색...교육의봄 21일부터 4회 연속 포럼 개최

창업이 초중고 및 대학 교육에 주는 영향과 의미를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

2022-06-19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재)교육의봄은 오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새로운 일자리가 몰려온다! - 스타트업 등 창업의 현황과 전망 탐색' 4회 연속 포럼을 광화문 소통공간(서울정부청사 별관1층)에서 개최한다.

19일 교육의봄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산업 동향에 따른 창업의 현황과 전망을 탐색하고 ▲스타트업 등 창업의 생태계와 더불어 ▲창업가적 역량과 스타트업 채용의 인재상을 파악한 후 ▲창업이 초중고 및 대학 교육에 주는 영향과 의미를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교육의봄은 "이로써 우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시장이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확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현상이 갖는 교육적 함의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의봄은 출신학교 중심의 채용 문화를 바꿔,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지난 2년 간 총 23차례의 포럼을 통해 기업의 채용 현황과 트렌드를 살펴봤다. 

그 결과, 국내 채용시장은 ‘역량 중심의 채용’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따르고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 실증적인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재직자의 학벌‧스펙과 업무성과는 실제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교육의봄은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취업을 위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고수해야 한다는 명분은 그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기업 채용의 변화는 우리 교육이 더 이상 학벌에 목매지 않고 역량‧적성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할 것을 시급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의봄은 "하지만 변화의 바람은 채용(취업)에만 불지 않았다. 스타트업 등 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며 "이처럼 스타트업 등 창업이 미래 일자리의 변화를 이끌어가게 된다면, 좋은 학벌을 갖춰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입시 중심의 현 교육 체제는 시대적 흐름과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엇보다 정해진 틀 안에서 답을 맞히는 데 급급한 기존 교육방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창의성 등 혁신적인 역량을 강조하는 지금의 시대적 요구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채용과 창업 모두에서 세상은 이미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교육은 여전히 이러한 변화를 외면한 채 입시 경쟁의 틀 안에 우리 아이들을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교육의봄은 이에 "스타트업 등 창업 열기가 불러온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 교육에 던지는 메시지를 탐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길러내야 할 교육이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정체돼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