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누리호 발사성공으로 7번째 '우주강국'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아낌없는 지원' 약속

2022-06-21     김승섭 기자
누리호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1일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날이 됐다. 

'누리호'의 발사성공. 오로지 우리 기술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자긍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할 것이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굉음을 토하며 우주로 향했다. 

지난해 10월 첫 발사 때 실패한 이후 기대반, 우려반에 쌓여있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손에 땀을 쥐며 이를 지켜봤다. 

실로 발사 순간부터 성공 소식이 들려오기까지, 온 국민이 손에 땀을 쥐며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봤다. 1분 1초가 감동의 순간이었고, 말 그대로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낸 논평에서 "오로지 우리 기술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자긍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헌신했을 과학자와 기술자를 포함한 모든 누리호 개발진 여러분께, 온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은 오늘의 성공을 추진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8월에는 한국의 첫 달궤도선인 '다누리'의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의 달 탐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관련해 "이제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한 뒤 "30년간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