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정치보복수사 대응 기구' 발족할 것"

누리호 발사성공에는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추진해왔던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 문 활짝 열렸다"

2022-06-22     최유진 기자
우상호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22일 전날 우리나라 기술로 자체 제작해 쏘아 올린 누리호가 발사 성공한 것에 대해 "즐거운 소식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쾌거"라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서 애쓴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히 관련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준 과학기술인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로써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던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며 "민주당은 우주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꿈을 앞으로도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에서 중요한 두 개의 기구가 발족한다고 전하며 "하나는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생우선실천단'이 만들어져서 106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데 오늘 발족하는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다가오는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야당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조금 더 거시적인 경제정책 전문기구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내의 경제통과 외부의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될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앞으로 민주당의 정책강령에 기초해서 어떻게 경제위기를 대응할지에 대한 좋은 정책대안을 만들어내는 기구로 발족한다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치보복수사 대응 기구'도 만들어진다"며 "이 기구는 제가 직접 책임자가 되어서 지휘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말씀드린 경제위기 대응기구의 책임자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가 맡아주시기로 했다. 앞으로 우리 민주당은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제와 민생이라는 하나의 수레바퀴, 탄압과 보복에 대응하는 강력한 야당의 투쟁성을 살리는 한쪽의 수레바퀴, 이 두 개의 수레바퀴로 굴러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