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일가족' 차량 발견...송곡항 선착장 인근 바다서 발견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 가족의 차량이 신지면 송곡항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차량이 발견된 곳은 방파제에서 80미터 가량 떨어진 가두리 양식장 옆으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다.

경찰은 28일 오후 3시 20분께 조 양 가족의 차량과 같은 아우디 A6 그릴(라디에이터 덮개)을 발견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 2시간여 만에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은 트렁크가 열린 채 뒤집혀 펄에 잠겨 있는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람이 있는지 확인은 어렵지만 유리창과 문이 모두 닫혀 있어 내부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29일 오전 10시께 차를 인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