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KAIST 큐브위성 '랑데브' 지상국과 양방향 통신 성공

2022-07-03     이양호 기자
KAIST

(내외방송=이양호 기자)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됐던 큐브위성 '랑데브(RANDEV)'가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KAIST는 3일 오후 방효충 KAIST 교수팀(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이 개발한 큐브위성 '랑데브'와 지상국 사이 양방향 교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날 오전 2시와 오후 2시 40분께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 변경과 시스템 모드를 대기모드에서 안테나 전개 모드로 변경할 것 등을 위성에 명령했는데 당일 오후 4시 10분께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난 1일 오후 4시 38분께 '랑데브'를 이틀 간격으로 원격 검침을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위성의 전력, 온도 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랑데브'는 가로 10㎝, 세로 10㎝, 높이 30㎝ 크기의 직육면체 모양이며, 무게가 3.2㎏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주요 임무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하고, S밴드로 촬영한 영상을 지상국으로 고속 전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연구팀은 "양방향 통신 기능을 확인한 만큼 위성의 자세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화 이후에 저장 영상 전송 등 당초 예정했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