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의원 "후반기 국회는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금융, 유가, 물가 대책 등의 과제 우선순위로 논의해야 할 것"

2022-07-05     이상현 기자
국민의힘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재 의원은 5일 "후반기 국회는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민생 문제 논의를 위한 범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면 시급한 민생현안인 최저임금 제도 개편 문제를 비롯해 금융, 유가, 물가 대책 등의 과제를 우선순위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일,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의장단을 합의 선출해 후반기 국회가 새로이 출발하게 됐다"며 "이제 정말로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국회가 '민생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체질적 변화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반 시장,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관해왔던 모습과는 달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정책을 균형감 있게 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 "세계 경제위기의 한파가 엄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원내 1당으로서 민생 문제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위원장으로서 김진표 의장이 전날 취임사에서 '21대 국회가 정치 대전환을 이룩하자'고 강조한 부분에 공감을 표하고, 민생 문제 논의를 위한 범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면, 최우선 과제로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에 즉시 착수해서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급격히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구분 적용, 최저임금의 직접 당사자인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취약근로자가 주체가 되는 결정구조 변경 등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편과 함께 서민금융 안정화 방안, 유가 인상 대응 방안, 물가 대책 등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각 당의 소상공인·자영업 전문가, 실물 경제 전문가 등을 망라해 초당적으로 국회가 원팀을 구성,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가 제대로 된 민생 논의에 나서 그동안 국회 개점휴업으로 실망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