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실적 역대 최고치...얼마길래?

지난해 화장품 산업 수출실적 10조 5099억 돌파...세계 3위 기록 화장품 생산 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기초화장품 가장 많이 생산

2022-07-07     정지원 기자
사진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지난해 화장품 산업 수출 실적이 10조 509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재작년보다 21.3% 상승해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178억 5285만 달러) ▲미국(95억 7269만 달러) ▲대한민국(91억 8357만달러) ▲독일(80억 6077만 달러) ▲일본(74억 7001만 달러) 순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한화로 10조 5099억원(현 시세 약 12조)이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재작년부터 화장품 G3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은 153개국으로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 비중이 61.3%로 여전히 높았고, 이어 미국과 일본 순서로 이어졌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인 293억 692만 달러 중 25.7%를 차지했으며 이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 생산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렇다면 어떤 유형이 가장 많은 생산 실적을 냈을까?

기초화장품이 61.12%로 가장 많았고 ▲세정용품 11.95% ▲색조 화장품 10.73% ▲두발용 10.25%가 뒤를 이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