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6개월 당원권 정치 처분 관련 결의문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07-11     박세정 기자
국민의힘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준석 당 대표가 성상납 의혹 등으로 인해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하 결의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서는 위기의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는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오직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으로 모두를 통합해, 위기를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이 국민의 기대감에 지금까지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끝이 나지 않고 변이를 이어가는 코로나19 보건위기 그리고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 등 안보 위기까지. 위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국민의힘은 책임을 어디에도 전가할 수 없습니다.

집권 여당의 책임은 무한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생한 당내 갈등을 두고 국민들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우리의 민생은 이렇게 경제 위기의 퍼펙트스톰에 휩쓸려 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국민의힘이 비상한 시기 모든 국민의 기대감과 불안감에 답해야 합니다. 이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약속과 책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합니다.

하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국민의힘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습니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는 있어도,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목소리가 국민께 들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