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뿐만 아니라 '여행 가방'도 배달 가능하다...휴가철 짐 걱정 NO!

오는 15일부터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부산·강릉·여수엑스포·안동에서 이용 가능 짐 크기별로 배송 요금 책정...일반 배송 요금보다 70% 저렴해

2022-07-12     정지원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차 여행을 떠날 때 '짐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12일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휴가객이 많이 찾는 전국 4개 역에서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부산 ▲강릉 ▲여수엑스포 ▲안동역에서 관할 시내 숙소 등에 짐을 유료로 받아볼 수 있다.

요금은 짐 크기에 따라 3000~1만 6000원까지 책정되며 일반 배송 요금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이다.

이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할 수 있고, 열차 도착시간에 따라서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 가능하다.

배송 담당 업체는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나 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송 결과는 일반 택배 서비스처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장은 "이용객이 기차여행의 낭만과 재미를 마음껏 즐기고, 편리하게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휴가철 시범 운영을 통해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살핀 후 확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