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 or 非婚으로 택한 반려동물, 후속적 정책 마련 시급

반려동물 진료표준 및 수가 표준화와 관련한 정책마련에 대한 욕구 가장 높아

2022-07-24     이소영 기자
씨앤아이리서치

(내외방송=이소영 기자) 요즘 2030 세대들의 늦어지는 결혼 혹은 비혼으로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씨앤아이리서치에서 실시한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조사대상 가구 중 62.1%, 1인가구 52.9%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씨앤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이번조사는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021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 간에 걸쳐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응답한 사례 중 성별로는 남성이 359명으로 66.4%를, 여성이 270명으로 57.2%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9.2%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연령대를 조사했을 때 40대가 218명으로 66.3%, 50대 이상이 188명으로 60.6%를 차지했고, 30대가 155명으로 57.6%, 20대가 68명으로 64.8%를 차지하면서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반려동물 진료표준 및 수가 표준화 그리고 진료 비용 사전고지 및 공시제도는 지난해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정책기반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반려동물과 관련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반려동물 진료표준 및 수가 표준화가 6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려동물 진료비용 사전고지 및 공시가 49.1%, 유실, 유기 동물 보호대책이 40.5%를 차지했다. 

리서치 조사 결과를 참고해 반려동물 정책 마련의 후속 과제로 유실, 유기 반려동물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며 반려동물보험 개발과 행동교정, 미용 등 새롭게 증가하는 서비스의 질향상과 사료가격 등 비용부담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씨앤아이리서치는 전했다.